한동훈, 이재명 향해 “다수당 대표라고 죄 덮어 달라면 누가 수긍하나”

입력 2022-09-15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범죄 수사를 받던 사람이 다수당의 대표가 됐다고 해서, 죄가 있는 걸 덮어달라고 하면 국민 중에 누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15일 과천 정부청사 ‘소아성기호증 아동성범죄자 치료감호 확대 추진’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표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과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등 여러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8일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취재진이 “정치권 일각에서 ‘이재명 수사 배후에 한동훈’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한 장관은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없는 죄를 덮어씌우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제가 그걸 당해봐서 잘 안다”면서 “있는 죄를 덮어달라는 것은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무리한 정치 수사’라며 반발하는 여당을 겨냥한 말이다.

그는 “범죄 수사를 받던 사람이 다수당의 대표가 됐다고 해서, 죄가 있는 걸 덮어달라고 하면 국민 중에 누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야당 중심의 ‘한 장관 탄핵’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는 “다수당의 힘으로 탄핵한다면 저는 당당하게 그 절차에 임할 것”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지키는 도구여야지 수사를 받는 정치인을 지키는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136,000
    • -0.81%
    • 이더리움
    • 5,057,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8.88%
    • 리플
    • 896
    • +1.24%
    • 솔라나
    • 266,600
    • +0.6%
    • 에이다
    • 938
    • +1.19%
    • 이오스
    • 1,599
    • +5.61%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204
    • +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8,300
    • +4.54%
    • 체인링크
    • 27,270
    • -0.55%
    • 샌드박스
    • 1,012
    • +2.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