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청사 이전 문제 연말까지 결론 낼 것”

입력 2022-09-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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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신청사 이전 계획이 올해 안으로 결정 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1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부임 후 첫 번째 과제로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꼽았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세종시가 아닌 대전 내로 청사 이전 계획을 결론 내겠다고 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1인당 전용면적 평균이 56㎡(약 17평)인데 소진공 건물은 16㎡(약 5평)로 3분의 1이 채 안 되는 상황으로 근무환경이 좋지 않다”며 “최근 5년간 소진공 직원들의 이직률이 26%에 달하는 것은 이런 여건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좋은 여건인 사무실을 임대하거나 적절한 건물을 매입, 신축하는 식의 3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며 연말까지 결론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진공의 세종 이전 논의는 대전에 있었던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줄줄이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시작됐다. 홀로 대전에 남은 소진공이 내건 공단 이전 사유는 △관계부처 업무 협조 △노후·협소한 건물 등이다. 하지만 대전시는 소진공의 대전 잔류를 주장했다. 소진공마저 세종으로 이전한다면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대전시는 신청사 건립 부지 7곳을 추천했지만, 소진공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장은 신사옥 부지 위치에 대해선 세종보단 대전으로 무게를 실었다. 박 이사장은 “대전시 토지가가 평당 800만~1000만 원에 달해 세종시(평당 300만 원) 이전을 검토한 것이지만, 일단 이전 여부는 보류한 상태다”며 “세종시로 이전하면 소진공을 반겨 줄 사람들이 별로 없고 대전을 나가면 욕할 사람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에서 적절한 토지 여건들을 마련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이사장은 전날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 대해 “코로나19 2~3년간 정책자금 예산이 많이 늘었는데 이 시기와 같은 직접 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역량을 강화해서 자생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능력을 높이는 등 장기적 체질개선이라는 측면에 예산이 맞춰졌다”고 바라봤다.

정부 지원 방향성에 생계형 소상공인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박 이사장은 “생계형 소상공인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투트랙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2030대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는 기조에서 트랙을 넓히고, 기존에 있는 분들도 다른 역량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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