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오르자 '환율' 내렸다… 6.9원 내린 1335.2원 마감

입력 2022-08-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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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1350원을 바라보던 원ㆍ달러 환율이 25일 1330원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9원 내린 달러당 13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0.6원 내린 1341.5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133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이창용 한은 총재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을 내놓으며 원ㆍ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원ㆍ달러 환율 상승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이 마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유동성·신용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1997년이나 2008년처럼 외환위기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 같은데 예전과는 다르다"며 "우리나라의 외화유동성이나 신용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도 "환율 수준 자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융위기나 외환위기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 두 가지 지표가 매우 양호하다"면서 "외환보유액 등 대외안전판이 크게 개선돼 환율 수준만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환율 상승은 물가와 민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는 방심하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쏠림 또는 투기적 요인에 대해선 적기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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