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4구역 관리처분인가 '초읽기'…뉴타운 '속도'

입력 2022-07-12 16:00 수정 2022-07-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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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공람…연내 마무리 계획
현대건설, 최고급 브랜드 적용 논의
1구역,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재도전
서울 서남부권 핵심 주거단지 기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주택가 모습. (뉴시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주택가 모습. (뉴시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내 노량진4구역이 정비사업 마지막 문턱인 관리처분인가 초읽기에 나섰다.

12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노량진4구역은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관리처분계획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 조합은 다음 달 초 공람을 끝낸 후 총회를 거쳐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량진4구역은 4만512㎡ 규모 부지가 정비사업을 거쳐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 신축 단지로 탈바꿈한다.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2015년 조합설립인가 획득 이후 약 7년 만에 관리처분인가 문턱을 넘는 셈이다. 사업시행인가는 2018년 4월 받았다.

노량진4구역 사업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해당 구역은 현대건설 최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 적용을 논의 중이다. 앞서 노량진8구역은 사업을 맡은 DL이앤씨가 자사 최고급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하기로 했다. 5구역에선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4구역 역시 현대건설에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4구역은 다른 구역에 비해 규모는 조금 작지만, 초등학교와 가깝고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 모두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알짜 단지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노량진4구역이 관리처분인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노량진뉴타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노량진뉴타운 내 8개 구역 중 3개 구역(2·6·8구역)은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통과했다. 나머지 구역도 관리처분인가 직전 단계인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노량진뉴타운은 정비사업이 끝나면 약 9000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 서울 내 핵심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가까운 데다 강남과 강북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정차하는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과도 맞닿아 있다.

여기에 서울시는 앞으로 노량진역 일대를 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동작구 노량진동 2-3번지 일대 17만㎡를 개발하는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내놨다. 현재 낙후지역으로 남은 일대를 주거 및 상업 복합시설로 조성하고 여의도와 노량진을 직접 연결하는 차량 및 보행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노량진뉴타운 내 최대구역인 1구역 사업이 더딘 것은 변수다. 1구역은 총 가구수만 2992가구에 달하는 곳으로 노량진뉴타운 내 핵심지다. 하지만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지만 최근 고배를 마셨다. 이에 1구역은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내년 이후에나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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