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고 눈 흐려져"…시누이 부부에 공업용 메탄올 먹인 30대 女 긴급체포

입력 2022-07-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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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시누이 부부에게 공업용 메탄올을 탄 음식을 먹인 30대 여성이 체포됐다.

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3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의 단독 주택 2층에서 함께 거주하던 시누이 부부에게 메탄올을 넣은 음식을 먹게 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가족들과 그날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이후 시누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시누이는 음식을 먹던 중 이상한 맛을 느끼고 뱉었으며, 시누이의 남편은 음식을 먹은 뒤 시야가 흐려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는 않았으나 뒤늦게 음식 맛이 이상하고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에 대해 대화하던 중 A시가 ‘내가 넣었다’라는 식으로 시인하자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는 마친 상태이며 경찰은 증거 자료 및 진술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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