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에 투자하세요”…2022 케이-뮤지컬 국제 마켓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2022 케이-뮤지컬 국제 마켓’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를 계기로 해외 주요 뮤지컬 관계자들에게 한국 뮤지컬 작품을 선보이고, 투자 유치와 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켓은 한국 뮤지컬의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마켓은 그동안 한국 뮤지컬 28편을 해외 제작사에 선보이고, 3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도 한국 뮤지컬 시장의 해외 진출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미권과 일본 등 해외 주요 뮤지컬 관계자를 행사에 초청했다.

브로드웨이 시장에서 ‘그리스’, ‘록 오브 에이지’ 등 100여 편 이상의 작품 제작한 마이클 맥페든(Michael McFadden)을 비롯해 뮤지컬 ‘귀멸의 칼날’을 제작한 와나타베 프로덕션 작가인 스에메츠 켄이치(Suemitsu Kenichi)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제작사와 해외 관계자 간 1:1 집중 투자 상담, 뮤지컬 관련 학술 대회와 원탁 회의, 차세대 뮤지컬 제작자 육성을 위한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일부 작품은 하반기에 영국과 중국에서의 현지화 공연과 낭독공연을 지원해 해외 판권·순회공연 계약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행사는 오늘부터 23일까지 열리며 한국 뮤지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