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또 오르면서 2%에 근접했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이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금리 등을 올린다.
은행연합회는 5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98%로 전월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전월대비 0.10%p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1.31%를 기록해 전월대비 0.09%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