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유럽 금리·중국 물가 영향

입력 2022-06-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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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1.49% 하락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0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24포인트(1.49%) 하락한 2만7824.29에, 토픽스지수는 25.96포인트(1.32%) 내린 1943.0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5.88포인트(1.42%) 상승한 3284.83에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79포인트(0.09%) 하락한 2만1854.50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8.90포인트(0.90%) 내린 3180.9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901.28포인트(1.63%) 내린 5만4422.43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미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금리인상에 나선다고 밝힌 점도 시장 심리를 흔들었다. ECB는 7월에 이어 9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며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긴축에 속도를 내면서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그 영향으로 일본 증시에서는 기계, 철강 등 경기에 민감한 주가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반면 관광 목적 비자 발급이 재개되는 등 경제활동 개선 기대감에 내수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이날 5월 물가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 2.2%를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도시 봉쇄 정책을 고수하면서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른 주요국이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미국의 5월 CPI는 전월에 이어 8.3% 상승으로 전망되고 있다.

5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6.4%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상승 폭이 적었다. 전월(8%) 상승률보다도 낮았다.

물가 상승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장 초반 4%가량 하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해 3% 이상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일 대비 8.13%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상장 승인을 담당하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앤트그룹 상장 관련 평가 및 연구 작업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영향이다. 앤트그룹도 “IPO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앤트그룹은 2020년 11월 홍콩·상하이 증시에 350억 달러(약 44조3000억 원) 규모의 동시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중국의 규제 정책을 정면 비판한 후 당국에 찍혀 상장 계획이 백지화됐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규제 완화를 시사, 중국 기술기업들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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