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횡설수설(橫說竪說)/트윈슈머 (6월7일)

입력 2022-06-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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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E. M. 포스터 명언

“민주주의를 찬양하는 두 가지 이유 : 첫째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둘째는 비판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읽을 때마다 무언가 배웠다는 느낌을 주는 소설가란 평을 듣는 영국 작가다. ‘인도로 가는 길’을 비롯해 ‘전망 좋은 방’ ‘모리스’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 ‘하워즈 엔드’에 이르기까지, 그의 주요 작품들이 거의 모두 영화화되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79~1970.

☆ 고사성어 / 횡설수설(橫說竪說)

원뜻은 ‘가로로 말하다가 세로로 말한다’이다. ‘횡으로 말하든 종으로 말하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원전은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편. 현자 서무귀가 위(魏)나라 무후(武候)를 만나고 나오자 신하 여상(女商)이 한 말에서 비롯했다. “내가 제후에게 횡(橫)으로는 유가 경전을, 종(從)으로는 병가의 병설을 인용해가며 종횡으로 말했지만 한 번도 웃질 않았소. 당신은 어떻게 말했길래 우리 주공이 단박에 웃으시는가?”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종으로 횡으로 사람을 깨우치게 한다는 뜻의 이 말은 ‘말을 두서없이 알아들을 수 없게 마구 하는 것’으로 점차 의미가 바뀌었다.

☆ 시사상식 / 트윈슈머(Twinsumer)

인터넷의 사용 후기를 참고해 물건을 사는 사람. 생각·취미·취향·반응·소비 등의 성향이 비슷한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Twin과 Consumer의 합성어다. 인터넷에서는 판매하는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보거나 만져볼 수 없다. 제품 사용 후기를 참고해 평가하는 소비의 새 흐름이다. 이들은 제품을 써본 후 장단점을 직접 작성해 인터넷에 올리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 속담 / 남의 일은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다

‘남의 일은 쉬운 일이라도 괴롭게 느껴진다’라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진심으로 성의껏 일하는 게 쉽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유머 / 간단한 방법

잠을 못 이루는 남편에게 아내가 왜 그러냐고 묻자 “응. 영길이에게 빌린 돈 천만 원 내일 갚기로 했는데, 거래처에서 입금을 하지 않아 죽겠어”라고 했다. 아내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 “영길 씨. 남편이 빌린 돈, 내일 못 드린대요. 며칠 더 기다리셔요”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아내가 한 말.

“여보, 이제 당신 대신에 영길 씨가 잠을 못 잘 거니까, 당신은 자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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