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양대·페로카 ‘원형 RNA 백신’ 원리·독성 규명 연구

입력 2022-06-02 14:07 수정 2022-06-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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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접종 기술’ 분야 선정, 연구비 지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팀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이 주관하는 제1차 백신기반기술개발사업에서 ‘(신개념) 접종 기술’ 분야에 공식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경희대의과대학, 한양대의과대학, ㈜페로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하며, 과제책임자는 이상호 교수다. 향후 2년9개월간 총 16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원형 RNA 백신은 mRNA 기반 백신에 비해 면역 원성(물질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정도)에서 강점이 있고, 구조적으로 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글로벌 특허 분쟁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마이크로니들 백신은 통증이 적어 환자 순응도가 높고,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두 기술이 융합할 경우 기존의 백신 및 치료제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대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는 원형 RNA 백신의 면역원성 및 독성을 규명한다. 한양대 황정욱·허준호 교수는 mRNA의 전사 후 조절 기전 연구 전문가로서 항원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발현하는 원형 RNA를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페로카는 독자적인 이층 구조의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유전자 전달 경험을 바탕으로 원형 RNA를 마이크로니들에 안정적으로 탑재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페로카 관계자는 “페로카는 독자적인 이층 구조의 마이크로니들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유전자 전달을 위한 바이러스 전달체를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해 살아 있는 세포에 전달한 뒤 원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연구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앞으로 전달체를 다각화하고 원형 RNA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목표를 달성에 이번 과제 선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교수는 “원형 RNA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융합해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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