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6월 신작 러시…상반기 부진 털고 실적 '반전' 노린다

입력 2022-06-01 14:15 수정 2022-06-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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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실적 부진 만회 위한 상반기 막바지 신작 러시
'우마무스메', '미르M', '세나 레볼루션' 등 기대작 대기 중
3Q 실적 발표 기간 '지스타' 겹쳐…"열기 더할 수 있을까?"

▲(왼쪽부터)우마무스메, 미르M,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각사)
▲(왼쪽부터)우마무스메, 미르M,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각사)

게임 업계가 2분기 말 들어 신작 출시를 연이어 예고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신작 출시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전을 노리려는 시도로 보인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넷마블 등이 신작 개발을 마치고 출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신작 러시의 포문은 카카오게임즈가 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30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출시를 이달 20일로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우마무스메는 경마를 모티브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2월 일본에 먼저 출시돼 현재까지 흥행을 이어오고 있어, 게임성 면에서는 검증된 IP라는 것이 강점이다.

다음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게임사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23일 공식 출시하는 미르M은 ‘미르’ IP의 핵심 요소를 살리면서,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는 게임 시스템을 적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CBT(사전테스트)를 통해 높아진 그래픽 품질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넷마블은 오는 16일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에서 확장한 MMORPG다. 지난해 12월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1분기 실적발표에서도 7월 출시를 언급한 바 있어, 행사 당일 출시일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아직 구체적인 인게임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번 쇼케이스에서 어느 정도까지 공개될지 주목된다.

넥슨 역시 28일 ‘던전 앤 파이터 듀얼(던파 듀얼)’을 PC(스팀)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출시한다. 던파 듀얼은 넥슨의 주력 IP인 ‘던전 앤 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전 격투 게임이다. 지난 2번의 OBT(공개베타테스트)에서 타격감과 스킬 연출이 호평을 받았다.

게임 업계가 상반기 막바지에 신작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이 기간 출시된 게임의 실적이 3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신작 출시를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 반전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1월 중순에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지스타(G-Star)까지 예정돼 있다. 게임 업계가 지스타라는 축제 기간에 어닝 서프라이즈로 열기를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게임 업계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여러 게임사가 신작을 준비, 출시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호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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