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스토어·태림페이퍼, 증시 약세에 결국 ‘상장 철회’…이달만 세 번째

입력 2022-05-11 17:10 수정 2022-05-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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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스토어)
(사진=원스토어)

증시 약세로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도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성적이 저조하자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경쟁률이 100대 1을 밑돌며, 참여 기관 대부분 공모가 하단 또는 하단을 밑도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원스토어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공모가를 낮춰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수 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으며,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같은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가 최근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상장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혀 왔다.

태림페이퍼도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날 태림페이퍼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청약 등 남은 IPO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6년 자진해 상장폐지한지 6년 만의 재상장이 무산됐다.

태림페이퍼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과 불안성이 크고, 시기적으로 당사의 온전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태림페이퍼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40%에 육박하는 높은 구주 매출 물량이 문제가 돼 왔다.

이로써 이달에만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까지 IPO 대어 3곳이 상장계획을 접었다. 올해 들어선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등이 상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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