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지역’ 강원 아파트값 들썩…매매도 전세도 고공행진

입력 2022-05-08 16:00 수정 2022-05-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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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률 0.21% 전국 2위
전셋값도 0.38% 올라 '최고'
'LTV 최대 70%' 비규제지역
외지인 투자수요 꾸준히 늘어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강원지역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매매는 물론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면서 집값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전국 부동산 시장이 부진하지만, 강원은 수도권과 맞닿은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에 외지인 투자수요가 지속해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춘천시 삼천동 ‘춘천파크자이’ 전용면적 74㎡형은 지난 3일 종전 최고가보다 1억1000만 원 오른 5억 원에 거래됐다. 현재 같은 평형 호가는 실거래가보다 1000만 원 더 비싼 5억1000만 원에 형성됐다.

강릉시 유천동 ‘엘에이치선수촌 8단지’ 전용 74㎡형 역시 지난달 18일 종전 최고가보다 1500만 원 오른 5억2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 3월 31일 5억500만 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보름 만에 1500만 원 비싼 금액에 팔린 것이다.

아파트 매맷값이 치솟자 전세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강릉시 송정동 ‘강릉아이파크’ 전용 84㎡형은 지난달 21일 5억 원에 전세계약서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해 11월 신고가인 4억9000만 원보다 1000만 원 더 오른 수준이다. 속초시 교동 ‘남광하우스토리’ 전용 84㎡형도 직전 전세 계약금액보다 7000만 원 오른 2억7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강릉 아파트 시장은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치솟으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2일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로 전북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 수준에 그쳤다.

전셋값은 매매가격보다 더 뛰었다. 같은 기간 강원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0.38% 상승해 전국 평균 0.06%보다 6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셋값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비규제지역 따른 외지인 유입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강원도 모든 지역은 비규제지역으로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이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반면 수도권은 최고 50%까지만 허용된다. LTV를 더 많이 받을수록 아파트 매매 시 자금 부담이 덜하므로 매매가 더 수월하다.

실제로 강원지역 외지인 투자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 내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은 지난해 12월 20.9%(4926건 중 1033건)에서 올해 1월 24.4%(2533건 중 620건)로 상승했다. 이후 2월 27.1%(2718건 중 738건), 3월 31.9%(2714건 중 877건)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만큼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분양전문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상승 피로감 등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도 주춤한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강원지역 아파트 투자 시 입자와 단지 규모, 주변 일자리 유무 등을 살핀 뒤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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