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편집위원회 “의제 지속해서 밀고 가야”

입력 2022-04-28 15:55 수정 2022-04-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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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2022 편집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창 이투데이 정치경제부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 김성홍 한국조폐공사 홍보실장,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 조호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김선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28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2022 편집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창 이투데이 정치경제부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 김성홍 한국조폐공사 홍보실장,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 조호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김선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단독기사도 좋고, 기획기사도 좋다. 근데 한 번에 끝낼 것이 아니라 힘을 갖고 지속해서 보도해야 한다. 이투데이가 특정 주제에 대해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걸 독자들에게 충분히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28일 오전 10시30분 2022년 첫 이투데이 편집위원회 회의가 이투데이 사옥 6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투데이 편집위원으로 선임된 조호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가 어젠다 키핑(agenda keep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조언했다.

어젠다 키핑이란 ‘의제 지키기’로, 의제를 던진 뒤 현상만 분석하고 끝낼 게 아니라 의제를 지속해서 밀고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게 조 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슈를 흘려보내지 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는 동시에 다각도로 접근해서 비판은 물론 대안까지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앞서 이날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는 김선호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 김성홍 조폐공사 홍보실장, 이재국 제약바이오협회 전무, 조호연 EBS 이사를 편집위원으로 선임했다(이상 이름순).

이재국 위원 역시 “현상을 분석한 뒤 전문가 논평을 붙여 결론을 내는 식의 기사는 너무 식상하다. 기사 하나를 쓰더라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자문단이든 객원 에디터든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김상철(왼쪽 첫번째)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2022 편집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김상철(왼쪽 첫번째)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2022 편집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동시대 경제 흐름을 제시하는 종합경제지로서 이투데이의 지면 편집 경향 및 계획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성홍 위원은 “이투데이는 스트레이트 기사(straight article)가 강하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간결함과 정확성이 원칙이다. 스트레이트 기사가 뛰어나다는 것은 기자들의 기본기가 확실하다는 뜻이고, 독자들은 물론 다른 매체 기자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평판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이트 기사가 바탕이 돼야 좋은 기획 기사를 쓸 수 있다. 현재 이투데이가 ‘스페셜리포트’ 섹션을 만들어 각종 분야에서 심도 있는 기사를 생산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스트레이트 기사의 우수성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를 위한 이투데이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선호 위원은 “현재 포털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는 경제지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이투데이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뉴스 소비 패턴을 면밀히 파악해야 하고, 중장기적인 플랫폼 전략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회의 간사를 맡은 이재창 이투데이 정치경제부장(국장대우)은 “지적하신 편집 방향이나 콘텐츠의 개선점을 온라인 및 지면 편집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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