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젤렌스키 “돈바스 포기 못해...러, 수도 점령 재시도할 수도”

입력 2022-04-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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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포기하면 전쟁 전체에 영향 줄 수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을 방문해 파괴된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부차/UPI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을 방문해 파괴된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부차/UPI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결사 항전 의지를 보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포기할 의향이 없다면서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인터뷰는 앞서 지난 15일 진행됐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동부 지역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할 경우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점령하려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게 이 땅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당초 러시아는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 총공세를 가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밀려 퇴각했다. 이후, 조만간 동부와 남부 지역 공격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거의 점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행동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규정한 데 대해 "같은 의견"이라며 "부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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