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수위, 국정과제 110여개로 압축…"이재명 후보 공약 포함될 수 있어"

입력 2022-04-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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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코로나19 대응, 부동산 대책 등 포함될 가능성 커
한덕수 총리 후보자 고문료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어"
김은혜 대변인 사퇴…후임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김 대변인 "경기지사 출마 결심 가급적 이른 시일에 밝힐 것"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5일 "국정과제 110여개, 실천과제 580여개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각 분과별 국정과제가 일차적으로 취합이 됐고 선별작업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전날 안철수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분과별로 취합한 국정과제 1차 초안을 점검했다. 보고된 초안은 인수위 차원 보완ㆍ검토 내용을 토대로 분과별 재토의를 거치게 된다. 최종안은 이달 말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국정과제에는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 탈원전 폐기 등 윤석열 당선인 공약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김 대변인은 "국민 삶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짜다 보면 문재인 정부 혹은 이 대선 후보가 내놓았던 공약은 당연히 포함될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국민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이념과 진영은 그다음 문제다"고 했다.

예비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르면 내일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서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실무적으로 시간이 걸린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와 인수위가) 원만하게 협의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만찬 이후 큰 틀에서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질 거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18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고 보다 국민께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는 역량, 지혜로 국정을 새롭게 끌고 갈 수 있는 총리 후보자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정부에서 공언한 책임총리제ㆍ장관제와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은 당선 이전부터 각료 인선 문제 및 국정 전반에 대해 총리 후보자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책임총리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방향에 대해 김 대변인은 "실무형, 경제통 등과 같은 조건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지만 범위를 좁혀 한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폭넓게 의견을 들으면서 (인선을) 검토하는 작업을 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추경으로 인해 물가상승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가채무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물가연동인상이 있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한 다음에는 국민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여러 조치를 시행할 텐데 이것이 물가상승 등 국민 민생 해결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오늘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을 밝혔다. 윤 당선인 새 대변인으로 국민의힘 초선인 배현진 의원이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등 저의 거취가 언급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면서 “출마 최종 결심은 아직 서지 않았지만, 조만간 고민한 결과를 밝히겠다”고 했다.

배 신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정부 출범하기까지 소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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