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브로치 제작자, 입 열었다…“한국 호랑이 모티브, 관련 의혹 사실 아니야”

입력 2022-03-31 15:03 수정 2022-04-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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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등장하는 ‘고가 브로치’ 관련해 제작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가 착용했던 브로치 제작자라고 자신을 밝힌 박 모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굳이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는 박 씨는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는 우리나라 ‘호랑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이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직접 찾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해당 매체가 계속 ‘까르띠에’ 보도를 이어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씨는 “문제의 호랑이 브로치는 갤러리를 오픈해 판매할 제품으로 기획했던 수백점 중 하나이며, 남대문 시장의 유명 액세서리 전문 사입자를 통해 스톤·칼라·크기 등 정하고 주문해 대량 구매 및 준비한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박씨에 따르면 해당 브로치는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소재로 디자인 활동을 하던 모 디자이너에게 런웨이 작품에 쓰시라고 몇 점 후원한 것이 해당 디자이너를 거쳐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이다. 박 씨가 이 디자이너에게 선물한 두 점 중 1점이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라는 것.

박씨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고, 우리 민화에 나오는 크고 멋진 호랑이라는 말에 여사님께서 고가도 아니고 유명 브랜드도 아님에도 기꺼이 즐겨 착용해 감사했던 기억만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취재를 요청한 언론사에) 그토록 소상히 설명을 드렸음에도 결국 까르띠에 명품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이제는 ‘싸구려 까르띠에 모조품’으로 몰고 갔다”고 폭로했다.

그는 “호랑이 비슷한 것이면 무조건 까르띠에냐”라고 물은 뒤 “너무 아이러니하게도 까르띠에 본산인 프랑스에는 호랑이는 커녕 레오파드도 살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의 상징 동물 호랑이, 김홍도의 까치호랑이가 예술 작품에 등장한 가장 아름다운 Big Cat , 즉 맹수”라고 브로치 모티브에 대해 재차 설명했다.

또 “(김 여사는) 가격 여부를 떠나 기꺼이 민화에 나오는 한국 호랑이, 올림픽 마스코트인 한국 호랑이라고 좋아하시고, 인도 또한 한국만큼이나 인도 뱅갈 호랑이를 신성시하는 나라여서 그것을 착용하신 것을 이렇게 왜곡하고 비난해야만 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진영 논란에 빠져 ‘아니면 말고’ 식으로 2억 원짜리 명품이라 하더니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발뺌 목적 영상으로 두 번 피해자를 죽이는 이런 행태, 이것이 존경받는 정론지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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