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들, 암 투병 80대 노모 주먹으로 때려 살해…“돌봐줄 사람 없어 괴로워”

입력 2022-03-30 1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암 투병 중인 80대 노모를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40대 아들이 구속됐다.

30일 경기 의왕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 의왕시 자택에서 어머니 B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어머니는 위암 3기 투병 중이었다.

신고자는 B씨의 동생 C씨였다. C씨는 지난 28일 오전 병문안을 위해 B씨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경 시내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투병 중인데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괴로웠다”라며 범행 후 자신도 죽을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확한 범행 시간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시신의 상태로 볼 때 며칠은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21,000
    • +1.87%
    • 이더리움
    • 4,647,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1.5%
    • 리플
    • 3,113
    • +1.5%
    • 솔라나
    • 204,700
    • +2.92%
    • 에이다
    • 643
    • +2.88%
    • 트론
    • 425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40
    • -0.66%
    • 체인링크
    • 20,710
    • -0.62%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