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어 쿠페 전기차 BMW i4…스포츠 e-드라이빙의 새 기준

입력 2022-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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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어 쿠페 스타일의 역동적인 순수전기차
브랜드 고유의 역동성에 전기차 강점 더해

▲BMW i4는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순수 전기차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 i4는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순수 전기차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이어지는 과도기. 순수 전기차 대부분은 이른바 '테스트 배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소형차 또는 공간적 여유를 지닌 소형 SUV를 바탕으로 양산 전기차가 등장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기술 장벽을 보란 듯이 무너트린 브랜드는 '다이내믹 DNA'가 가득한 독일 BMW. 이들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순수 전기차 i4를 전면에 내세워 '스포츠 e-드라이빙'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BMW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순수 전기차 i4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i4는 순수 전기차의 갖가지 한계를 가볍게 넘어섰다. 브랜드 특유의 △다이내믹 주행성능 △순수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의 장점 △4도어 쿠페의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 △장거리 여정을 완벽히 지원하는 공간 활용성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

우리는 순수 전기차도 그랜드 투어러, 이른바 'GT'의 영역에 뛰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BMW i4를 통해 깨닫게 됐다. 이는 그들의 기술적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

BMW는 브랜드 특유의 스포츠 성향을 고스란히 발휘할 수 있도록 i4에 진보된 차체 설계 기술을 반영했다. 뛰어난 섀시 강성과 경량화 설계, 도드라진 곳을 다듬고 짓눌러 기어코 공기저항계수 Cd 0.24를 뽑아냈다. 양산차의 장벽으로 여겨진 0.25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뛰어난 공기저항 계수 덕분에 어느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누릴 수 있다. 내연기관 기준, 공기저항계수 0.01을 줄이면 '출력 10마력 상승'에 맞먹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병적으로 차체 앞뒤 무게중심에 신경을 써온 BMW답게 i4 역시 치밀한 설계 기술이 스며들었다.

차체 무게중심은 BWM 3시리즈 세단 대비 최대 53mm 낮고, 앞뒤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과 넓은 윤거가 조화를 이뤘다. 이 모든 게 정교하게 맞물린 덕에 꽤 준수한 코너링 성능을 뽑아냈다.

▲준수한 공기저항계수과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을 지녔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준수한 공기저항계수과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을 지녔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나아가 BMW i4는 전 모델에 리어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갖췄다.

셀프 레벨링 기능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승차감을 뽑아낼 뿐 아니라, 주행 중 차체의 무게 밸런스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코너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 5세대 eDrive를 갖춘 i4는 최고출력 340마력의 eDrive40과 무려 544마력을 기록한 M50 두 가지 모델로 국내에 출시됐다.

이 가운데 i4 M50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이 선보이는 최초의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이기도 하다.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전기 xDrive를 비롯해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등 매니아의 가슴을 방망이질하기에 충분한 퍼포먼스도 갖췄다.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덕에 폭발적인 가속력을 뽑아낼 수 있었다. 스포츠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i4 M5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면 충분하다.

이밖에 i4가 지닌 BMW의 최신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5세대 eDrive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폭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해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쾌적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i4를 시작으로 순수 전기차 역시 다양한 세그먼트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i4가 스포츠 e-드라이빙의 새 기준을 제시한 셈이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i4를 시작으로 순수 전기차 역시 다양한 세그먼트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i4가 스포츠 e-드라이빙의 새 기준을 제시한 셈이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여기에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속페달 조작 정도와 차 속도에 따라 실재 피드백을 제공, 한층 감성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BMW i4는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혁신적인 ‘적응형 회생제동’ 기능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췄다. 주변 상황 및 교통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 회생제동 강도 및 관성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회생 효율을 최적화한다.

이외에도 낮음, 보통, 높음 세 단계로 제공되는 회생 제동 모드를 통해 탄력주행부터 원-페달 드라이빙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덕분에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4 eDrive40이 복합 429km, i4 M50이 복합 378km다.

충전도 수월하다. 최대 205kW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64km(i4 eDrive40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과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춰 장거리 투어러, 이른바 'GT'의 영역에 성큼 다가섰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과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춰 장거리 투어러, 이른바 'GT'의 영역에 성큼 다가섰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 i4는 모든 트림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달린다.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및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통해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사양이다.

BMW i4의 가격은 i4 eDrive40 △M 스포츠 패키지가 6650만 원 △M 스포츠 프로가 7310만 원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인 i4 △M50이 8490만 원 △M50 프로가 8660만 원이다.

▲고속충전기를 활용하면  10분 충전으로 최대 164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고속충전기를 활용하면 10분 충전으로 최대 164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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