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승...중국·일본 경기부양 기대감 영향

입력 2022-03-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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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2일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68포인트(1.48%) 상승한 2만7224.11에, 토픽스지수는 24.47포인트(1.28%) 오른 1933.7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18포인트(0.19%) 상승한 3259.8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67.94포인트(3.15%) 상승한 2만1889.28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6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28포인트(0.01%) 상승한 3354.0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17.67포인트(0.89%) 상승한 5만7802.7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상승세를 탔다.

일본 엔화 가치는 파월 의장의 금리 빅스텝 가능성 발언에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20엔을 돌파해 2016년 2월 이후 6년 1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에 대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오후 한때 달러·엔 환율은 120.46엔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2.3%대로 2019년 5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도 일본 중앙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엔 약세를 부추겼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에너지나 식료품 수입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그럴 필요도 없고 적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자사주 매입 규모를 250억 달러(약 30조5000억 원)로 당초 계획보다 100억 달러 늘리기로 하면서 주가가 11.2%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끌어올렸다.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기술 기업들은 이전까지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과 같은 대규모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중국 당국이 차량공유서비스에서부터 온라인 교육에 이르기까지 기술 기업 전반에 대대적인 규제를 강화한 여파에 주가가 급락하자 상황이 역전됐다.

이번 알리바바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경제와 시장을 “가능한 한 빨리” 지원하고 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를 끝낼 것을 시사하며 이뤄진 투자 심리 개선과 맞물려 주가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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