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가검사키트, 마스크처럼 약국·편의점이 소분 판매"

입력 2022-02-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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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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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약국과 편의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대용량 포장을 공급받아 직접 소분해 판매하게 된다.

이남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정책과장은 11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의 생산효율화를 위해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하겠다"면서 "약국과 편의점이 소분해서 판매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의 수급불안 현상이 발생하면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이하 범부처 TF)를 꾸리고 13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오프라인 판매처는 약국과 편의점 등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판매용은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해 최대한 빨리 시중에 제품이 돌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졌을 때와 유사한 대책으로, 아직 소분 판매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범부처 TF는 자가검사키트의 매점매석·폭리 등을 차단하기 위해 최고가격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역시 구체적인 가격이나 시행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과장은 "범부처 TF에서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신속하게 결정해서 공식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사용할 공공물량 확보를 우선하느라 민간 공급 물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냔 지적에 대해서는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선별진료에서 검사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이 필요한 것"이라며 "개인 검사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공공 물량과 민간 물량을 포함해 7080만 개의 자가검사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총 1억9000만 개를 공급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3926명으로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일일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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