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3월에도 기존 증산 정책 유지 결정

입력 2022-02-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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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
“수요 잠재적 변화 경계”, WTI는 7년 만에 최고치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펌핑 잭 모형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펌핑 잭 모형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3월에도 기존 증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회의를 열고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정책을 3월에도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과 인도 등 주요 고객들이 유가를 안정시키고 경제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증산 규모를 키울 것을 요구했지만, OPEC+는 현상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회의 후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OPEC+ 그룹은 수요에 대한 잠재적인 변화를 경계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생산량을 너무 빠르게 늘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자 2020년 4월 감산 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지금의 증산 정책으로 전환하고 반년간 이어오고 있다.

OPEC+가 추가 증산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07% 상승한 배럴당 88.2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89.72달러까지 올라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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