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많은 설 연휴…오미크론 감염 예방 안전수칙은?

입력 2022-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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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내외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사투리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 내외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사투리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역 간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여행 등으로 지역 간 이동 및 접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국민행동수칙을 지킬 것을 요청했다.

KF80·94 마스크 착용 권고…천·면 마스크는 효과 없어

방역당국은 천 마스크나 면 마스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기존 지침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다.

마스크는 예방접종을 받았어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는 비말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나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할 때는 KF80이나 KF94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는 것도 중요하다. 코와 입을 충분히 가리고 얼굴에 밀착하는 것이 바른 착용법이다.

식사하거나 음주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밀폐된 실내에서 긴 시간 동안 대화하게 된다. 이러면 온종일 쓰고 다니던 마스크의 효용이 없어진다. 따라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환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마스크의 종류, 착용법, 그리고 실내에서 대면 시에는 최대한 벗지 않는 세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고향 방문 자제…하루 3회 환기 필수

방역당국은 설 연휴에 고향방문이나 여행 대신 집에 머물며 비대면 세배로 60세 이상 어르신과의 접촉을 줄이고, 고향 방문 시에도 머무는 시간은 짧게 손 씻기·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난방기를 사용할 때도 하루에 3번, 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 공기를 환기해 실내 시설의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낮춰야 한다. 환기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공기감염위험도는 1시간 체류 시 1.9배, 2시간 체류 시 2.6배, 6시간 체류 시 6.8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 청장은 "올해 설에도 본인의 건강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설 연휴가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게끔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증상자는 바로 검사…PCR은 고위험군만 가능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는 고위험군 대상으로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조기치료에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개편된 검사체계는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256개소)로 확대 적용되며, 2월 3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204개소)를 포함해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까지 전면 확대 시행된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은 몸이 좋지 않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PCR 대상자는 신분증이나 재직증명서, 검사대상 지정 문자, 의사소견서 등 증빙자료가 필요하다.

60세 미만 일반 국민은 가정·지정의료기관·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라면 바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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