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홍보에도 디지털 위안화 거래 부진…“거의 진전 없어”

입력 2022-01-19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누적 거래액 16조 원...알리페이에 한참 뒤처져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해 6월 16일 한 관광객이 디지털 위안화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해 6월 16일 한 관광객이 디지털 위안화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정부의 홍보에도 디지털 위안화 사용량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년간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액이 875억7000만 위안(약 16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531억 위안이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됐다.

디지털 위안화 거래 초기에 비하면 거래액이 늘어났지만, 앤트그룹의 알리페이가 2020년 월평균 10조 위안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거래액보다 사용자 수가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기준 2억4013만 명이던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2억6100만 명으로 늘었다.

중국 정부는 그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운영했고 내달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현장에서 디지털 위안화 관련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파일럿 버전의 거래 앱을 출시한 상태다.

CNBC는 “인민은행은 2년 전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제한된 참여로 인해 거래 가치는 알리페이와 같은 기존 모바일 앱보다 훨씬 낮다”며 “연간 소비자 지출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이곳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은 거의 진전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76,000
    • +0.34%
    • 이더리움
    • 4,648,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735,500
    • -0.07%
    • 리플
    • 790
    • +1.94%
    • 솔라나
    • 228,100
    • +3.07%
    • 에이다
    • 732
    • -1.35%
    • 이오스
    • 1,204
    • +0.67%
    • 트론
    • 163
    • +1.24%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0.39%
    • 체인링크
    • 22,010
    • -0.9%
    • 샌드박스
    • 7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