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가상 공간서 신년회…"혁신 성과가 고객의 일상될 것"

입력 2022-01-03 08:52

정 회장, 메타버스 신년회로 새해 방향성 공유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 위한 노력 가시화
전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ㆍ전 영역 전동화 추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혁신 기술이 고객의 일상으로 전환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혁신 기술이 고객의 일상으로 전환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2년 올해는, 우리 그룹이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일 2022년 새해 메시지를 통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Metaverse)의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를 소통 공유했다.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핵심 메시지인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구상을 기술, 사업, 기업문화 등의 측면에서 구체화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 기반 구축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 △이를 통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 제시 등을 공언했다.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와 수소는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룹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미래 가능성을 인류의 삶과 고객의 일상에 구현하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라면서 “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설치하여 관련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소프트웨어 코딩 대회와 개발자 콘퍼런스 등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 정의선 회장은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 라이드(RoboRide)’,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Shucle)’과 결합한 로보셔틀(RoboShuttle)의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의 편의 경험을 제공한다.

품질 관리와 확보를 비롯해 가능성이 확장되는 기업 문화 조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이 결집해야 가능하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 그룹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는 섬세한 품질 관리 및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새해 메시지에서도 “고객존중의 첫걸음은 품질과 안전”이라며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아울러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라며 “일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경쟁력을 키워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우리와 함께하는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들과 함께 더 발전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환경보호와 산업 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주요 그룹사들이 ‘RE100’ 참여를 선언하며,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 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탄소 중립 청사진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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