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장세' 온라인쇼핑몰, 대금지연 지급 등 불공정거래 확대

입력 2021-12-28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 16% "판매대금 제때 못 받아"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대금 지연 지급 등 불공정거래가 타 유통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2개 주요 대규모 유통업체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000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유통 분야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납품업체 중 상품 판매대금을 법정기한 안에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4.1%포인트(P) 상승한 7.9%였다.

이를 업태별로 보면 쿠팡·카카오선물하기·마켓컬리·SSG.COM 등 온라인 쇼핑몰이 15.9%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 4.9%, 아웃렛·복합몰 3.9%, TV홈쇼핑 2.1%, T-커머스 0.9% 등이었다.

서면 미·지연 교부, 부당 반품, 판촉비용 전가, 불이익제공, 대금 감액 등의 불공정행위 경험 비율도 온라인쇼핑몰이 다른 업태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형유통업체와 거래에서 표준거래계약서를 사용하는 비율도 온라인쇼핑몰이 94.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거래 관행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는 응답률도 온라인쇼핑몰(82.0%)만 전체 평균(92.1%)을 밑돌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몰 4곳의 매출액은 15조 원으로 전년(8조 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비대면 소비 활동 확대와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쇼핑몰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불공정행위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정위는 불공정행위가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유통분야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데 정책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업체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를 정확히 인지하고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심사지침의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0,000
    • +0.29%
    • 이더리움
    • 4,477,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64%
    • 리플
    • 733
    • -0.54%
    • 솔라나
    • 212,700
    • +3.86%
    • 에이다
    • 686
    • +3.16%
    • 이오스
    • 1,140
    • +3.35%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4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59%
    • 체인링크
    • 20,280
    • +1.65%
    • 샌드박스
    • 651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