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 47%, 2.4회 사고 경험...배달 재촉 사고 유발

입력 2021-12-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력 1년 미만 40% 차지...평균 월수입 287만 원

▲서울 시내에서 배달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시내에서 배달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음식 배달플랫폼 등록 배달 라이더 10명 중 4명은 배달 중 평균 2회 이상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 재촉이 사고를 유발시킨다는 분석이다.

고용노동부는 배달 중 사고, 배달 재촉 경험 등에 관한 배달 라이더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배민 라이더스, 쿠팡이츠,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슈퍼히어로 등 6개 배달플랫폼 업체에 등록된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5626명이 응답했다.

먼저 배달 중 교통사고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라이더는 47%(2620명)로 평균 2.4회의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발생 원인은 상대방 또는 본인의 교통법규 위반(1909명, 73%)이 가장 많았고, 날씨 상황(333명, 13%)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로는 20대 이하의 사고율이 0.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0.50%), 30대(0.44%), 40대(0.43%), 60대 이상(0.39%)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86%(4858명)가 배달 재촉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배달 재촉은 음식점(4189명), 주문고객(3772명), 지역 배달대행업체(1690명), 배달플랫폼 업체(1558명) 순으로 많았다.

배달을 서두르는 이유는 다음 주문 수행이 65%(3648명)로 가장 많았지만, 배달 재촉도 28%(1573명)로 적지 않았다.

특히 배달 재촉을 경험한 경우 배달 중 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약 50%인 반면에 배달 재촉을 경험하지 않았던 경우 배달 중 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약 23%로 전자와 비해 절반 이상 낮았다.

배달 라이더 응답자 중 경력 1년 미만이 2238명으로 전체 40%를 차지했고, 배달이 전업인 경우는 68%(3843명), 부업인 경우는 32%(1783명)였다. 월평균 수입은 전업 287만 원, 부업 137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음식 배달플랫폼 업체의 배달종사자 대상 안전조치 의무 이행 등 점검 결과도 공개됐다. 고용부는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안전모 착용, 이륜차 정비상태 미확인 등 12개 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업장 점검 결과 및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플랫폼업체와 함께 안전 협약 체결 등 배달 종사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2017년 2명에 불과하던 배달 라이더 사고 사망자는 2020년 17명, 2021년(1~10월) 1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활동 확대로 음식 배달앱 이용이 많아지면서 배달 사망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35,000
    • -1.72%
    • 이더리움
    • 4,407,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4.06%
    • 리플
    • 2,834
    • -0.81%
    • 솔라나
    • 190,000
    • -0.68%
    • 에이다
    • 531
    • -0.56%
    • 트론
    • 441
    • -2.22%
    • 스텔라루멘
    • 316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0.59%
    • 체인링크
    • 18,280
    • -1.67%
    • 샌드박스
    • 220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