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전환 선언 후 하락 딛고 장 초반 강세

입력 2021-1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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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10일 지주사 전환 선언 이후 4%대 하락을 딛고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4분 기준 포스코는 전일 대비 1.95%(5500원)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지주사 전환 선언 이후 4.58% 하락한 바 있다.

포스코는 철강 생산 및 판매 등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포스코(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분할회사는 포스코홀딩스 주식회사(분할존속회사)로 존속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사로 유지되고, 철강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 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증권가는 지주사 전환 이후 관건이 물적분할 후 기존 주주가치를 훼손할지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포스코는 자회사의 성장성이 지주사의 주주가치로 연결되도록 해 기존의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후 지주회사 산하의 법인들의 상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정관에 ‘제3자배정, 일반 공모’ 등 상장에 필요한 규정을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명문화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이 현재 POSCO의 실질적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단기적으로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반적으로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은 향후 물적분할 법인의 상장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있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신성장 산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정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신성장 산업에 대한 성장 의지를 표명하고 필요 시 구조조정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며 “아직 신성장 사업들의 규모가 작고 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한 가운데 신성장 사업들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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