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미크론 출현했지만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세 전망"

입력 2021-12-05 15:02 수정 2021-1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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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치료제 개발 등으로 코로나19 충격 벗어날 듯"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항 터미널에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항 터미널에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글로벌 경기는 내년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5일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향후 글로벌 경기를 좌우할 감염병 상황,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중국 경제 둔화 속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의 요인을 평가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한은은 우선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향후 감염병 전개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면서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선진국의 부스터 샷, 신흥국의 백신 접종률 상승세 등에 힘입어 방역 강도는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위한 이동 제한 조치의 기대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이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커 경제적 측면에서 강력한 방역 조치의 지속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생산의 정상화 속도가 더디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대란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내년이면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점차 늘리고, 글로벌 수요가 점점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해 운송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경제는 재정 여력과 양호한 대외 수요로 완만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는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전반적으로 내년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 경제활동을 정상화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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