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성매매 조직, 고객 명단에 현직 경찰까지…입건 후 직위 해제

입력 2021-12-04 0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현직 경찰관이 성매매 조직이 운영하는 업소에 드나든 사실이 밝혀져 직위 해제됐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현직 경찰관 2명 포함한 79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기업형 성매매를 벌인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B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 49개 호실을 임차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 수익 약 5억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약 6만건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성매수가 의심되는 200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이들 중 79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이들 중에는 현직 경찰관 2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용인동부경찰서 소속으로 성매수 혐의를 부인했으나, 최근 직위 해체됐다.

경찰은 해당 성매매 조직에 대해 그 규모가 크고 범죄 수법이 치밀한 점 등을 들어 범죄단체조직죄도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은 성매수자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팀을 신설해 명단에 포함된 이들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725,000
    • +4.34%
    • 이더리움
    • 4,961,000
    • +7.29%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0.4%
    • 리플
    • 3,211
    • +3.92%
    • 솔라나
    • 213,400
    • +5.7%
    • 에이다
    • 706
    • +8.62%
    • 트론
    • 417
    • -1.18%
    • 스텔라루멘
    • 381
    • +5.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90
    • +2.31%
    • 체인링크
    • 21,970
    • +7.54%
    • 샌드박스
    • 22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