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신사업으로 저탄소 시대 주도

입력 2021-11-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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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엘엔지벙커링이 운영하고 있는 ‘SM 제주 LNG 2호’ 선박.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운영하고 있는 ‘SM 제주 LNG 2호’ 선박.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현재 많은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필두로 이른바 저탄소 기업으로의 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중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신사업을 추진해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주목 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에너지 전환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연료인 LNG를 기반으로 한 4개의 신사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한 LNG 벙커링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사업은 LNG 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급 방식이 ‘선박 대 선박(STS)’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스공사는 작년 12월 LNG벙커링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한국엘엔지벙커링을 설립했다. 가스공사는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동북아 LNG벙커링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융복합충전소 구축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돼 소비자 편의성 제고는 물론 충전소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주요 수요지를 대상으로 30개의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바다나 공기 중으로 버려졌던 LNG 냉열을 활용한 수익 창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LNG 냉열은 LNG를 -162℃에서 0℃로 기화 시 발생되는 에너지로 냉동 물류사업에 효과적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한국초저온, 가스기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에 참가 중이다. 대규모 냉동창고를 인천 신항 바로 옆에 구축해 신선 물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밖에도 LNG 조달, LNG 인수기지 및 배관 및 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력공급까지 함께 추진하는 GTP(Gas to Power)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들 신사업에 50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 3300억 원의 영업이익 창출은 물론 약 200만 톤(t)의 탄소 저감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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