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R&D 내년 예산 50%↑…2030년까지 예산 비중 30% 이상으로 확대

입력 2021-11-17 14:14 수정 2021-11-17 14:15
에너지,수송·공통 등 17대 중점 분야 기술 개발

▲독일 겔젠키르헨의 풍력 터빈 옆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겔젠키르헨/AP뉴시스
▲독일 겔젠키르헨의 풍력 터빈 옆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겔젠키르헨/AP뉴시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50% 증액하고 2030년까지 산업부 전체 R&D의 30% 이상을 탄소중립에 집중 투입한다. 무탄소 발전·철강 등 산업·에너지 17대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한단 전략이다.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비전과 전략과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R&D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부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탄소중립 R&D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8200억 원인 탄소중립 R&D 내년 예산을 약 50% 증액한 1조 2000억 원으로 편성하며 2023년 이후에도 R&D 예산 구조조정 등을 통해 2023년까지 탄소중립 R&D예산의 비중을 산업부 전체 R&D의3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산업·수송, 공통 등 탄소중립 R&D 17대 중점 분야 기술을 2030년 NDC 달성 기술, 2050 탄소중립 실현 기술로 구분해 단계별로 개발한다.

2030년까지 상용화하는 기술로는 에너지 분야 경우 무탄소 발전, 재생 에너지, 수소화, 에너지 저장, 계통 선진화,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이 있다.

산업·수송 분야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디스플레이, 일반 산업, 산업공통설비,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선박 관련 탄소중립 기술을 발굴하며 공통으로 자원순환,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도 개발한다.

에너지 분야는 △발전용 수소 혼소(50%) 및 분산전원용 수소 전소(100%) 가스터빈기술 등 청정연료 기반 무탄소 발전기술 △15㎿급 풍력터빈기술 및 8㎿급 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 기술 등 재생에너지 기술 △하루 2톤급 블루 수소 생산기술 및 고효율 암모니아-수소생산 통합공정 개발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산업 분야는 △철강 코크스 소비열량 저감 무탄소 연료 개발 및 철스크랩 다량 투입을 위한 신개념 전로 개발 △석유화학 바이오 납사 제조기술 및 폐플라스틱의 원료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기술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을 비탄산염(슬래그 등)을 전환하는 원료 대체기술 및 시멘트 혼합재 함량 증대기술 등을 개발한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 핵심기술은 2030년까지 1단계 선행개발을 완료하고, 2040년,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한단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는 △발전용 가스터빈 연료를 수소 및 암모니아로 100% 전환하는 기술 상용화 , 수소 기반 삼중 열병합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무탄소 발전을 보편화하고 △태양광 입지혁신 기술, 장수명(50년) 풍력터빈 상용화 및 GW급 해상풍력 전력망 통합기술 등 재생에너지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태양광·풍력을 대규모로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는 탄소 배출공정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한계돌파형 공정혁신 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철강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석유화

학 나프타 분해로를 전기가열 분해 공정으로 △시멘트 소성공정을 친환경 신열원 기반으로 각각 전환할 예정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신공정가스로 대체 개발하고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R&D 지원체계도 △성과 중심의 대형 통합형 R&D △현장 중심의 실증형 R&D △연대와 협력의 국제 공동 R&D 중심으로 개편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총력지원 방안을 담은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비전과 전략은 이번 회의의 제언들을 추가로 면밀히 검토·보완해 12월에 최종안을 발표하겠다”며 “한계돌파형 기술혁신을 위한 R&D 예타사업(6.7조원 규모), 탄소중립 세제·금융 지원 확대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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