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외형·수익성 '동반 뒷걸음'

입력 2021-1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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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9% 감소한 20001억ㆍ영업이익 33.2% 감소한 1640억원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회사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꾸준한 시장 확코로나19 항체 치료제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 400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9% 줄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40억 원으로 33.2% 감소했다.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위탁생산(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되고, 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 비중이 확대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40.9%로 집계됐다. 이는 램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 성장과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21.2%의 점유율을 달성, 최근 1년간 11% 상승했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주요 대형 보험사 선호의약품 등재, 바이오시밀러 의료비 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얻은 효과다.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미국시장에 출시한 트룩시마는 2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 지난 10월 초 롤링리뷰를 마치고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돌파 감염, 위드 코로나로 인한 대면활동 증가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램시마SC'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 치료제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안과질환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제품의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는 등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 상업화를 앞당기고, 렉키로나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허가 및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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