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전 장관 장례식 거행…전·현직 대통령 및 고위 관리 대거 참석

입력 2021-11-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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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오바마·부시 등 한자리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참

▲5일 미국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제롬 파월 전 국무장관의 장례식이 끝난 뒤 관을 운반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5일 미국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제롬 파월 전 국무장관의 장례식이 끝난 뒤 관을 운반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등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지난달 타계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들 전·현직 대통령 내외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 의장, 딕 체니 전 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다수의 전·현직 고위 관리들이 전날 미국 워싱턴D.C. 대성당에서 거행된 파월 전 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비뇨기 질환으로 한때 입원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신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라크전과 관련해 파월을 비판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장례식에 가지 않았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파월 전 장관을 “그는 누구에나 지금까지 만난 가장 상냥하고 가장 예의 바른 인물 중 하나다”고 추억했다. 이어 “그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위협에도 움직이지 않았으며, 항상 자신에게 진실했다”며 “그의 미덕은 정직, 존엄, 충성, 그리고 자신의 소명과 말에 대한 흔들림 없는 헌신이었다”고 말했다.

자메이카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파월 전 장관은 흑인 최초로 미국 국무장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1991년 걸프전의 영웅으로서 당파를 초월해 신뢰를 모았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18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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