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폴] ④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1-10-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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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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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1월·내년 하반기 인상

-채권시장 분위기는 기준금리 1.25%까지 반영 중이다. 다만,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 경기측면을 생각한다면 11월에 인상할 것이다. 소수의견은 1명 정도 나오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기내 인상은 이것으로 그칠 것이다.

내년말까지 보면 내년 하반기 정도 한차례 더 인상하는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 기준금리 1% 이상 행보는 조심스러울 것으로 본다.

▲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2명, 11월·내년 4분기 인상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추가 인상 시그널(신호)이 나오느냐를 봐야할 것이다. 소수의견은 1~2명 정도 있겠다.

내년 상반기엔 대선 등 이벤트가 많다. 추가 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로 넘어갈 것으로 본다. 미국 연준(Fed) 금리인상이 언급되고 인플레 압력이 부각되기 시작하는 내년 4분기 정도 추가 인상하지 않을까 싶다.

한은이 생각보다 매파적(통화긴축적) 분위기다. 올해는 금융불균형, 내년에는 인플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본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해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리스크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8년만인 10월 전기요금 인상이 있었고, 12월 한번더 인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내년 대선이 끝나면 몇 년간 동결했던 공공요금 인상이 인플레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 인상, 만장일치, 내년 2~3분기중 인상

-8월 금리인상시 인상 이유는 3가지였다. 이중 주목할 부문은 가계부채와 금융불균형 완화다. 한은이 정책을 펼 때 경제지표와 펀더멘털보다 금융불균형 완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인상하는게 부합한다.

8월에 점진적 인상을 언급했지만 9월 한달동안 모니터링으로 충분했다고 본다. 연내 한번 인상이라는 컨센서스가 있었다는 점, 8월과 비교했을 때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으로 돌아서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8월 소수의견을 냈던 주상영 위원도 (인상에) 동의할 것으로 보여 만장일치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10월 인상후 11월엔 동결을 예상한다. 다만,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매파적 색채가 짙어진다면 11월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본다.

대선전엔 부동산값을 잡고, 대선후엔 경제지표를 보면서 결정해 나갈수도 있겠다. 내년 2~3분기 중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연말쯤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여력확보 차원에서 먼저 인상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후 내년말 연준 인상이 이뤄진다면 한은이 섣불리 따라가기 보단 상황을 보면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본다.

▲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1월·내년 8월 인상

-11월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 정상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소수의견은 1명 정도 나올 것 같다. 이후 내년 상반기는 쉬고, 내년 8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시장 부담을 생각해야겠지만, 최근 주식이 빠지는 상황에서도 안전선호로 채권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지 못하다. 통화정책에 대한 의심이 커져 원화채권시장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연준 테이퍼링을 앞두고 있고, 한은도 인상에 나서면서 소위 금단현상이라 볼 수 있겠다.

(더 큰)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나 에너지 관련 문제를 과연 통화정책으로 제어할 수 있느냐다. 최근 스테그플레이션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지난달말 서영경 금통위원도 발표에서 점진적이란 표현을 썼다. 9월 한달을 쉬었으니 점진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호흡을 갖고 움직일 것으로 본다.

금리 정상화 후 한은이 주변 여건인 이자부담, 신용여건 등을 설명한 자료들을 보면 통화정책은 부동산만 보고 가능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점진적 인상을 강조했다.

▲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인상, 소수의견 1명, 내년 1분기·3분기 인상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주상영 의원 정도는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본다.

8월 금리인상후 한은은 지금까지 다수의 시그널을 제공했던 것 같다.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재정확장과 긴축기조로 나눠 금리인상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밝혔다. 확장재정인 상태에서는 감내할 수 있는 중립금리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금융안정 보고서에서도 대출이자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금안보고서에서 원래 양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없었던 내용들이 들어갔다.

지난주 서영경 위원 강연도 이전 한은이 갖고 있던 생각과 같은 결을 반복했다. 그 정도 빈도와 강도라면 10월 인상을 안하면 무슨뜻이지라고 생각할 것 같다. 만약 동결한다면 이 모든 것을 뒤엎을 만큼 인상을 안하는 새로운 이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정책신뢰성과 함께 시그널을 줬다면 실행한다는 의지를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수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25%까지 올리는데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 그 이상까지 가능할 것인지가 관건일 것 같다. 일단 내년 1분기와 3분기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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