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없이도 효과 유지”

입력 2021-09-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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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필요성 관한 바이든 정부 논의 복잡해질 듯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접종센터에서 4월 26일 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접종센터에서 4월 26일 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자국 내 승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추가 접종(부스터샷) 없이도 충분히 중증 및 사망 등에 대한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DA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의 승인을 요청하기 위해 제출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FDA 외부 자문위원회는 오는 17일 추가 접종이 필요한 대상이나 시기에 관한 논의의 일환으로 기타 정보와 함께 FDA 보고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감염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에 대응하는 한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 추가 접종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일반 대중에 대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판단은 FDA가 현시점에서는 폭넓은 추가 접종 시행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외부위원회가 대국민 추가접종에 대해 긍정적인 권고를 하면, FDA가 며칠 뒤 추가 접종 실시를 승인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WSJ은 이번 FDA 보고서와 관련해 잠재적으로 부스터샷 필요성에 관한 바이든 행정부의 논의를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달 20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추가 접종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내비치다가 지난달 접종 완료 이후 8개월이 경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시작되는 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만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려면 FDA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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