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하락...WTI 1.7%↓

입력 2021-09-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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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7%) 하락한 배럴당 68.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1.15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1.45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 하락세 배경에는 중국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전략 비축유를 경매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방출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며 "중국은 수년간 비축유를 쌓아왔지만, 공급 부족과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전략 비축유 방출 소식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허리케인 피해 여파에 멕시코만 원유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에 따르면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량의 76.48%, 천연가스 77.25%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로 마감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S&P글로벌플랫츠가 집계한 전망치 740만 배럴 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훨씬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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