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부동산ㆍ투자 및 교육 축으로 사업 재편…계열사 11→8개, 순환출자 끊어

입력 2021-08-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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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합병법인은 전문경영인 체제…사업별 투명ㆍ책임경영 강화

(사진제공=교원그룹)
(사진제공=교원그룹)

교원그룹이 부동산과 투자, 교육을 양대 축으로 삼아 그룹 내 사업을 재편한다. 이를 통해 지속성장을 꾀하는 한편 교육과 비교육 사업 간 순환출자 고리도 완전히 해소해 투명하고 선진화된 사업구조로 전환한다.

교원그룹은 30일 각사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ㆍ투자 관련 법인인 교원-교원프라퍼티-교원인베스트 3개사 간 및 교육사업법인인 교원에듀-교원크리에이티브 2개사 간의 합병을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법인별 사업영역의 경영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각사는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전문경영인체제의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 △신속하고 전문화된 의사결정을 통한 책임경영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경영 효율성 △각 사업에서 창출한 이익을 해당 사업부문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 등 각 사업의 기업가치를 높여 혁신경영의 토대를 다진다.

부동산ㆍ투자 법인은 교원프라퍼티가 교원과 교원인베스트 2개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원프라퍼티와 교원의 합병비율은 1대 0.64이며, 교원인베스트는 교원프라퍼티 100% 자회사여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존속법인 교원프라퍼티는 장평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자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경영자의 리더십 아래 그룹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선다. 계열사 간 통합 시너지 창출,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등 개방형 혁신을 추구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교육사업 법인은 교원에듀가 교원크리에이티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합병비율은 1대 6.3이며, 교원구몬은 브랜드 독립성을 위해 합병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사업법인 및 비 교육사업법인의 위 합병비율은 모두 외부 독립된 회계법인이 관계 법령에 따라 평가해 산정함으로써 공정성을 담보했다.

교육사업 합병법인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스마트 교육시장에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판매 인프라를 활용한 온ㆍ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ㆍ온라인 기술과 콘텐츠 R&D 역량을 융합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창출한다.

이를 위해 합병법인 교원에듀는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기존 에듀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복의순 대표와 그룹 내 IT 연구개발조직을 이끈 신영욱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복의순 대표가 경영총괄과 영업부문을 맡고, 신영욱 대표는 R&D 역량 강화를 통해 에듀테크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교원구몬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김춘구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합병 후 교원그룹은 크게 부동산ㆍ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 두 축으로 나뉜다. 사업 부문은 교원에듀를 비롯해 상조 전문회사 교원라이프 등 사업영역별 독립법인으로 운영한다”며 “전체 계열사는 11개에서 8개로 줄고 기존 교육과 비교육 사업 간의 순환출자 고리도 완전히 해소해 투명하고 선진화된 사업구조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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