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능 당일 마스크 써야…책상 칸막이는 없애기로

입력 2021-08-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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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

(제공=교육부)
(제공=교육부)

오는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지난해와 같이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게 된다. 책상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하기로 해 수험생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5일 발표했다.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인 수험생들의 백신 접종은 9월 중순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고3 학생은 현재 1차 접종이 마무리돼 이달 20일까지 2차 접종이 이뤄진다. 고3이 아닌 수험생들은 지난 10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돼 9월 11일까지 접종을 끝낸다.

그러나 수능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도를 고려해 백신을 맞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도 응시 기회를 준다.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류해 시험실을 따로 쓴다.

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하게 된다.

일반·격리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한 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한다.

일반시험실에는 24명까지만 배치된다. 수능시험 특성과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점심시간에만 3면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능에선 책상마다 전면 칸막이를 설치했었다.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수능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환기를 하게 된다.

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보게 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원서접수 및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까지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9월 중 전국 시도교육청에 방역물품 구비 및 소독, 관계자 사전교육,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 방역지침을 안내하기로 했다.

10월 말부터는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수능 상황반'을 운영해 수능 응시자 중 격리·확진자 상황을 파악하고 병상 배정과 같은 조치를 이행한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이뤄지는 평가에서도 대학의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응시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및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안내에 따라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평가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시험 특성상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확진자도 대학의 관리 가능 범위와 위험 수준 등을 감안해 응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학별평가 실시 전에는 '대학별 방역관리계획'을 세워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일반·유증상·격리응시생 유형별로 분류해 대학 내 고사장을 마련하도록 했다.

교육부, 질병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참여하는 '대학별평가 상황반'도 운영한다. 이 상황반은 대학별평가가 종료되는 내년 2월 말까지 각 대학의 지원자 중 격리·확진 정보를 사전에 파악·제공해 대학이 전형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험생과 국민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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