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패닉바잉'…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2030이 매입

입력 2021-08-02 10:41 수정 2021-08-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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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노원·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크게 줄고 있는데도 30대의 매수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전달(5090건)보다 16.7%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작년 12월 8764건을 기록한 후 올해 1월 5945건으로 32% 급감했다. 이후 4월까지 내리 줄었고 5월 반짝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4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092건), 50대(598건), 60대(359건), 70대 이상(261건), 20대 이하(233건) 순이었다.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체 거래의 35.2%를 차지했다. 여기에 20대 이하 거래(5.5%)를 합하면 30대 이하 비중은 40.7%로 올라간다.

지역별로는 서대문(52.2%)ㆍ성북(51.0%)ㆍ강서구(50.6%) 등 3곳에서 3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그 외 노원(49.1%)ㆍ중랑(48.4%)ㆍ영등포(48.3%)ㆍ성동구(47.2%) 등도 40%를 넘겼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구에선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각각 29.9%, 28.4%로 30%를 넘어서지 않았다.

30대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9.6%로 한국부동산원이 연령별 거래량을 집계한 20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2월 35.9%, 3월 36.1%, 4월 34.1%, 5월 36.7%, 6월 35.2% 등 3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키 맞추기'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30대의 추격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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