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서해에 어린 참조기ㆍ꽃게 등 100만 마리 방류

입력 2021-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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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산자원 보호 위한 어업협력, 2018년부터 방류행사

▲사진은 2018년 치어방류행사.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사진은 2018년 치어방류행사.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한국과 중국이 9일 서해에 참조기, 꽃게, 말쥐치 등 치어 100만 마리를 방류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왕산마리나항에서 ‘제3차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행사는 2017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하고 같은 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시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서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양국의 어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2018년부터 정례화됐다.

2018년 전남 영광군에서 참조기와 부세 20만 마리를 방류했고 2019년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대하와 꽃게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다.

올해도 코로나19로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진행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화상 방류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어린 참조기, 말쥐치 등 총 100만 마리를 방류한다. 우리나라는 인천시에서 제공한 참조기 종자 30만 마리와 꽃게 종자 20만 마리 등 총 50만 마리를 연평도, 강화도 분오리 등 우리 연안 어장에 방류한다.

이들 해역은 참조기와 꽃게의 주요 산란장이자 서식장으로 알려져 있고 먹이생물이 풍부해 자원조성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참조기와 꽃게는 서해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한ㆍ중 공동 방류라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게 양국의 연안과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면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회유성 어종으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서해의 대표적인 어종이다.

중국은 연태시에서 방류행사를 개최하며 말쥐치 등 5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는 불법어업 단속 등 소극적이고 사후적인 수산자원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서해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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