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미술작품 사러 오세요" 롯데백화점, 아트 비즈니스 출사표

입력 2021-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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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ㆍ오프라인 미술품 전시ㆍ판매장 마련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올해 국내 미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아트 비즈니스에 출사표를 던진다.

올해 미술품 시장은 경매 최고 낙찰률, 갤러리 역대급 판매 실적, 작품 최고가 낙찰 등을 연이어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수집가들의 해외시장 접근이 제한된 데다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들이 미술품 시장으로 많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문턱이 높은 미술품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적극적인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30년 이상의 갤러리 운영 노하우를 살려 온ㆍ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미술품 판매 전시의 장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기존 전시 중심으로 운영했던 오프라인 갤러리를 전시 및 상시 판매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프리미엄 판매전인 ‘아트 롯데(ART LOTTE)’를 연 2회 정례화해 고객에게 고가의 작품부터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디지털 갤러리도 구축한다. 롯데백화점 앱(APP) 내 온라인 갤러리관을 별도로 오픈해 금액대별ㆍ테마별 작품을 비대면으로 상담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갤러리를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연내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아트 비즈니스의 첫 포문은 '제1회 아트 롯데(ART LOTTE)’가 연다. '원 마스터피스- 나의 두번째 아트컬렉션'展을 테마로 잠실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7월1~25일)과 본점 에비뉴엘 지하1층~4층(6월29일~8월23일)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현재 미술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윤형근, 하종현, 정상화 등 대가들의 마스터피스 60여 점이 출품된다.

대표 작품은 이우환의 ‘동풍’, ‘다이얼로그 시리즈’, 박서보의 ‘묘법시리즈’, 김창열의 ‘물방울’ 등이다. 단순히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것이 아니라 각 작가의 예술 성향과 흐름을 볼 수 있도록 대표 작품들을 골고루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아트 어드바이저가 상주해 작품에 대한 설명과 맞춤형 아트 컨설팅으로 구매를 도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아트는 최근 백화점이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 요소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영감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갤러리, 아트 마케팅이 백화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예술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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