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혈우병 치료제 시장 진출…앱스틸라 국내 마케팅 계약 맺어

입력 2021-06-25 13:17 수정 2021-06-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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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원천 기술로 개발된 '앱스틸라', 씨에스엘베링 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

(사진제공=SK플라즈마)
(사진제공=SK플라즈마)

SK플라즈마가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씨에스엘베링 코리아(CSL Behring Korea)의 장기지속형 유전자재조합 8인자 제제 앱스틸라(AFSTYLA®, 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씨에스엘베링은 앱스틸라 생산ㆍ수입을, SK플라즈마는 국내 마케팅 전체를 담당하게 된다.

앱스틸라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글체인(단일 사슬형) 기술로 설계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 체인이 연합된 형태였지만 앱스틸라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 체인을 하나로 결합해 체내 작용시간이 연장돼 안정성을 개선했고 약효의 지속 시간을 늘렸다.

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앱스틸라의 원천 신물질인 NBP601을 개발해 2009년 씨에스엘베링에 기술수출해 완성한 제품으로, 당시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신약의 기술 수출 사례였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및 희귀난치성질환 전문 기업으로, 앱스틸라 판매권은 SK플라즈마가 갖게 됐다.

SK케미칼의 원천 기술과 함께 씨에스엘베링의 고도화된 R&D를 통해 개발된 앱스틸라는 2015년부터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선보였고 현재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R&D에 대한 오랜 투자가 결실로 맺어 다시 한국에 돌아와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SK의 원천 기술과 씨에스엘베링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완성된 앱스틸라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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