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사건’ 한 달도 안 됐는데…만취해 물에 빠진 20대 구조

입력 2021-05-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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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故) 손정민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故) 손정민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강공원에서 만취 상태로 물에 빠진 20대 남성이 구조됐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잠실한강공원 편의점 앞 한강변에 빠진 남성 A(22)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한강변에 누워있다가 구토하기 위해 몸을 숙이는 순간 강물에 빠져 수중 계단을 겨우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이후 부모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남성이 A 씨와 같은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부모에게 인계해 귀가 조치했다.

112에 신고가 접수된 시점부터 부모에게 인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총 23분이었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명에 지장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면서 “동네 친구 3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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