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취준생의 비애...대공황보다 더 가혹

입력 2021-05-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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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대졸자 고용 시장 참여 2008년보다 낮아

▲채용 코디네이터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캔터베리 빌리지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에서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캔터베리 빌리지/로이터연합뉴스
▲채용 코디네이터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캔터베리 빌리지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에서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캔터베리 빌리지/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대공황보다 더 가혹한 현실에 직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조사연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를 인용, 지난해 1월~10월 대학 졸업생의 고용 시장 참여가 대공황 당시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대학 졸업자들은 2008년 당시 대졸자보다 더 많은 학자금 대출을 지고 있었다. 2008년 대졸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평균 2만4102달러(약 2725만 원)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작년에는 그 총액이 3만665달러에 가까웠다.

퓨리서치센터는 모든 16세 이상의 미국인 고용률이 2019년 10월 61%에서 작년 10월 58%로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최근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에 특히 큰 타격을 줬다. 최근 20~29세 대졸자 취업률은 2019년 10월 78%에서 지난해 10월 69%로, 노동력 참여율은 같은 기간 86%에서 79%로 낮아졌다.

일자리 소개 업체 몬스터의 스컷 블람삭 연구 부문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대유행이 지난 두 번의 졸업반에게 미친 영향을 실제로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조사에서 대학졸업생들은 팬데믹이 그들의 직업 목표를 평균 6개월가량 늦췄다고 말했다. CNBC는 “불행하게도 이 수치는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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