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국제공항에 대형 항공기 수용 장소 마련 중
실제 방북 이루어지면 2013년 이후 13년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평양에 있는 김일성 광장에 사열대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설치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
1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에 따르면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은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엔 김일성 광장 앞쪽 구역에 대형 구조물이 설치 중이고 이를 둘러싼 가림막과 이동식 크레인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NK뉴스는 “가림막이 설치된 정확한 위치를 미국 민간위성업체의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방북했을 당시 임시 설치된 사열대와 동일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가림막은 24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면 구조물 공사가 최근 시작됐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NK뉴스는 푸틴 대통령 방북 당시엔 방북 8일 전부터 설치 작업이 시작됐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방북했을 땐 3일 전부터 설치가 시작된 점을 언급하며 시 주석이 며칠 내로 평양에 방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규모의 의전을 받게 된다면 그의 방북은 이달 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평양 국제공항 주변을 촬영한 위성 사진엔 대형 항공기를 여러 대 수용 가능한 공간이 마련 중인 모습이 잡혔다. 푸틴 대통령 방북 당시에도 9~10일 전부터 러시아에서 오는 항공기를 수용하기 위해 유사한 조치가 평양 공항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타임을 비롯한 외신들은 지난달 소식통들의 발언을 인용해 “시 주석이 곧 북한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실제 방북하게 된다면 2013년 이후 약 13년에 이루어지는 일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