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수입 12.5% 늘고 국산은 0.1% 줄어

입력 2021-05-10 12:00 수정 2021-05-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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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반도체 호황에 수입산 설비투자 확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에서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산은 0.1% 감소했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서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105.6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이 125.3으로 12.5% 늘었지만, 국산은 99.1로 0.1% 감소했다. 국산 공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다. 그나마 감소 폭은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국산은 기타운송장비 쪽에서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여행 등 업종 회복세가 더디고 항공기 부품수요 등이 감소를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2분기 이후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 통상 2분기에는 원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2분기부터 감소 전환됐다.

수입 증가에는 반도체 호황이 반영됐다. 빈 과장은 “검사방지 등 반도체 설비투자는 해외 기업으로부터 수입하는 고가 장비가 많다”며 “반도체 업황이 좋다 보니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재별 국내공급은 최종재가 2.8%, 중간재는 3.6% 증가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휴대전화, 소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본재는 웨이퍼 가공장비와 반도체 검사장비를 중심으로 늘었다.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시스템반도체 등이 증가했다.

업종별로 기타운송장비가 49.4% 급감한 가운데, 기계장비와 자동차는 각각 15.0%, 13.1%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의 경우 국산(-52.2%)과 수입(-27.3%)가 모두 줄었으며, 기계장비는 국산(6.0%)과 수입(35.7%)이 모두 늘었다. 전자제품은 국산 감소(-7.8%)에도 불구하고 수입(21.8%)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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