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이상만 근로복지공단 이사 “中企 근로자 '마음건강',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입력 2021-05-03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0~300인 기업 대상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운영

이용 후 스트레스ㆍ수면장애 줄고 생산성 증대 효과

▲이상만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이상만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기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만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 의료복지이사는 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공단이 운영하는 기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의 이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직무 스트레스 등에 대한 마음건강 진단을 하는 서비스다. 심리상담, 스트레스 관리(힐링) 프로그램 및 사후 진단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이 이사는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스스로 마음건강 수준을 진단하고 전문가 상담과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음건강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에는 조직원 마음건강 수준과 스트레스 발생에 대한 원인 등을 종합분석한 조직진단보고서를 제공해 사업주가 회사 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줄이는 조직혁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들이 무료로 기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근로 복지넷 홈페이지(www.workdream.net)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면 기업은 연 3회, 근로자는 연 7회의 이용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싶어도 관련 예산 및 보유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스트레스 정도는 중견·대기업 등 일반 근로자보다 높은 실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 근로자 스트레스 평균은 19.65점으로 일반기업 근로자의 스트레스 평균(14.62점)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마음건강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사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한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A사의 경우 1년여 전 발생했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인해 조직 갈등이 심화돼 기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며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용한 결과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이 모두 감소했고, 지각 및 결근 역시 줄면서 생산성 증대 효과라는 성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괴롭힘을 당한 피해 직원은 1년여간 해결되지 않던 일이 단번에 해결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공단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근로자에게 힘이 돼주고 있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삶을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55,000
    • -1.04%
    • 이더리움
    • 4,464,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1.49%
    • 리플
    • 760
    • +4.25%
    • 솔라나
    • 208,200
    • -0.86%
    • 에이다
    • 712
    • +5.79%
    • 이오스
    • 1,151
    • +1.5%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6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0.97%
    • 체인링크
    • 20,510
    • +1.74%
    • 샌드박스
    • 665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