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이진수 대표 “내년 뉴욕증시 상장 고려, 기업가치 20조 기대”

입력 2021-04-12 16:56 수정 2021-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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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장에 더 좋은 평가 받을 수 있다는 희망 생겨"

한국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내년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3월 상장 대박을 터뜨린 쿠팡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12일자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뉴욕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상장으로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가 지금의 두 배인 178억 달러(약 20조 원)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쿠팡 상장으로 카카오 같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쿠팡은 뉴욕 증시에 상장해 4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9년 우버 상장에 이어 최대어로 꼽힌다.

카카오엔터의 웹툰 서비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만 8억8900만 달러를 국내외에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의 소설 앱 ‘래디쉬’와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 인수를 논의 중이다.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는 이미 상당한 독자층을 확보한 상태다. 카카오엔터와 모기업 카카오가 소유한 웹툰 앱 ‘픽코마’의 지난해 매출은 세 배 늘어난 3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엔터 웹툰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진수 대표는 “우리 목표는 모든 국가에 모든 언어로 제공되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목표의 10% 정도를 이뤘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엔터 웹툰은 인도네시아어를 포함해 5개 언어로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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