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ㆍ이명희, 정석기업 지분 전량 매도…상속세 재원 마련 관측

입력 2021-03-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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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연합뉴스)
▲(왼쪽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연합뉴스)

한진그룹 오너가의 조현민 한진 부사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정석기업은 빌딩 종합관리전문회사다.

정석기업은 조 부사장이 5만6458주, 이 고문이 8만4685주의 정석기업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매도로 조 부사장은 180억6700만 원, 이 고문은 270억9900만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정석기업 지분율은 조 부사장이 4.59%, 이 고문이 6.87%에서 0%가 됐다.

4.59% 지분을 갖고 있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역시 9326주를 매도해 지분율이 3.83%로 내려갔다. 총 29억8400만 원어치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한진가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아 지분율이 4.59%를 유지했다.

앞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라 회장 일가의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 참여가 제한됐지만, 부동산 기업인 정석기업의 경영 참여는 제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조 부사장과 이 고문이 지분을 매각한 것은 고(故) 조양호 회장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조달 차원일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조 회장 등 한진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 규모는 2700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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